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일반인 태운 첫 우주여행 성공, 우주 관광 탑승권 6억원,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 버진 갤럭틱

by 리쏘 LEESO 2023. 7. 2.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발사한 상업용 우주선이 비행에 성공하면서 우주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버진 갤럭틱이 이날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29일 오후 11시 30분)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자사 우주선 'VMS 이브' 발사, 첫 고객들을 우주선에 태운 상업용 우주비행 '갤럭틱 01' 임무를 성공해냈다고 보도했다.

일반인-우주-여행,-우주-관광,-버진-갤럭틱
우주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이 미국 뉴멕시코주의 스페이스포트에서 첫 고객들을 우주선에 태웠다. (출처: Youtube/ Virgin Calactic)

 

버진 갤럭틱 우주 관광

이번 우주비행선에는 이탈리아 공군 장교 2명,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 엔지니어 1명, 버진 갤럭틱 우주비행 교관 1명과 조종사 등이 탑승해 연구에 초점을 맞춘 임무를 수행했다. 이탈리아 공군이 이번 비행으로 버진 갤럭틱에 지불한 비용은 200만 달러(26억 3600만원)로 알려졌다.

 

버진 갤럭틱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인 고도 80~100km까지 올라가는 준궤도 우주 비행선을 개발해왔다. 로켓을 수직으로 발사하는 방식 대신 모선 항공기로 이륙한 뒤 탑재된 우주선을 고고도의 상공에서 분리하는 방식이다.

 

이날 모선 항공기인 'VMS이브'가 탑승객들을 태운 우주비행선 'VSS 유니티'를 매달고 지상 13.68km 지점까지 날아올랐고 이후 모선에서 분리된 유니티는 자체 엔진을 사용해 초음속으로 수직 상승해 우주로 향했다.

유니티는 약 60초간 엔진을 점화해 지상 85.1km의 고도에서 비행을 마쳤으며 비행 정점에서 탑승객들은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심박수와 뇌 기능이 어떤지 같은 생체데이터를 수집하는 등의 실험도 진행됐다.

 

윌터 빌라데이 대령은 우주비행선 내 무중력 상태에서 이탈리아 국기를 펼치며 기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날 공개된 라이브 영상을 통해 우주 비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우주의 어둠과 그 안의 행성들 간 대조를 보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주 비행 성공

이번 우주비행은 약 90분이 소요됐다. 우주비행선이 활주로에 착륙하자 버진 갤럭틱 직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임무 수행을 발표하며 마이클 콜글레이저 버진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앞으로 수년간 연구기관들이 우주에 반복적이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10년 간 약 800장의 우주비행 체험 관광 티켓을 판매했는데 600장은 25만달러(약 3억 3000만원), 나머지는 값이 오르면서 45만달러(약 5억 9000만원)에 팔렸다.

 

버진 갤럭틱이 우주비행에 성공하면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블루 오리진',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과 함께 민간 우주비행사업 '3파전'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댓글